
그동안 공정성 논란으로 일시 중단되었던 경기국제공항 건설 관련 연구용역이 공식적으로 재개되었습니다. 2026년 10월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경기도는 감사위원회의 조사 결과 위법이나 이해충돌 소지가 없음을 확인하고 용역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첨단 반도체 항공 물류 수요와 경기 남부권 공항 접근성 개선을 목표로 하는 경기국제공항 사업의 재개 배경과 주요 쟁점을 정리해 드립니다.
1. 이해충돌 논란 해소와 연구용역 재개 공식화


경기도가 발주한 '경기국제공항 후보지 분석 및 배후지 개발 전략 수립 연구용역'은 입찰 과정에서 전직 자문위원 관련 업체 수주로 이해충돌 논란이 일며 중간보고 이후 잠정 중단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도 감사위원회의 정밀 조사 결과 법령 위반이나 부당한 특혜는 없었던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났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정책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멈췄던 연구용역을 전면 재개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사업 추진의 행정적 정당성을 다지고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할 전환점으로 꼽힙니다.
2. 반도체 수출 물류 분산과 인천공항 포화 대비


경기국제공항 추진의 가장 강력한 명분은 첨단 항공화물 처리 능력 확보입니다. 용인과 평택을 중심으로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으나, 국내 항공 수출 물류의 98% 이상을 인천국제공항이 전담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2033년을 전후해 인천공항의 화물 처리 용량이 포화에 이를 것으로 분석합니다. 고부가가치 반도체 제품의 신속한 수출을 위해서는 생산 기지와 맞닿은 경기 남부권에 전용 물류 활주로를 갖춘 대체 공항이 필수적이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3. 도민 공항 접근성 개선과 복수 후보지 분석


경기도민들의 열악한 공항 접근성 역시 핵심 추진 이유입니다. 경기도민이 인천·김포공항까지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1시간 22분으로, 서울이나 인천에 비해 이동 부담이 큽니다. 재개된 용역에서는 화성 화성호 간척지, 평택 서탄면, 이천 모가면 등 예비 후보지들의 입지 적합성과 경제성을 집중 분석합니다. 특히 후보지 주변 철도와 고속도로망을 연계해 경기 남·동부권 주민들이 30분 안팎에 도달할 수 있는 광역 교통망 구축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4. 주민 수용성 확보와 제7차 공항개발계획 반영 과제


사업이 실질적인 첫 삽을 뜨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의 수용성 확보와 중앙정부 국가계획 반영이 필수적입니다. 공항 건설에 따른 소음과 고도제한 등을 우려하는 일부 지자체와의 갈등을 해소할 상생 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경기도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지자체 간 이견을 조율하고,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경기국제공항을 공식 반영시키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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